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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총선서 한나라 압승할 거라고 믿지 않는다"
최정동 기자 -지난 총선 경험에 비추어 이번 공천 경쟁을 어떻게 보시나요.“지난번엔 한나라당은 미증유의 위기 상항에서 선거를 맞았습니다. 두 번 연이은 대선 패배에서 오는 황폐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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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외국 고위 관료의 애인을 딸로 착각 실수하기도”
최정동 기자 “몇 년 전 헝가리 대사 시절. 리셉션에 정부 고위 관리가 20대로 보이는 젊 은 여자와 함께 왔다. 딸로 보였다. ‘학생이니?’ 말이 없었다.‘전공은 뭐니?’ 반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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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외국 고위 관료의 애인을 딸로 착각 실수하기도”
최정동 기자 “국정원 1차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책을 써야겠다는 맘을 먹었죠. 근데 출판사에선 뭔가 폭로할 것 없냐,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외교 비사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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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00년 암흑을 뚫고 나온 도마복음의 첫 운명
①‘나그함마디’로 가는 길 기독교는 2000여 성상을 거쳐 형성되어 온 것이다. 이 말은 곧, 모든 종교가 한 시점에서의 완성된 고정적 모습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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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] GOSPEL OF THOMAS
도마복음서를 게벨 알 타리프 절벽에 숨긴 것은 인류사상 최초의 조직적 공동체 수도원을 만든 파코미우스의 제자들이었다. 이 성화는 파코미우스(오른쪽)와 그의 스승 팔라몬을 그린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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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저 살아서 돌아가고 싶을 뿐이다"
저격수의 총탄에 쓰러진 미 해병대 대위가 e-메일로 남긴 이라크의 참모습 로버트 세커는 역사에 관심이 많다. 10월 8일 이라크에서 죽기 전 33세였던 이 해병대원은 남북전쟁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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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리한 '선행'은 실패하기 쉬워
"중학교 때는 나름대로 수학을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때 와서 자신감을 많이 잃었습니다."(D고 C군) "분명히 중학교 때 다 배워 아는 내용인 것 같은데 학교 시험 점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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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블루 오션은 알 깨고 나오는 것"
▶ 김위찬 교수(左)와 마보안 교수가 2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‘블루 오션 전략’에 대한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. 김성룡 기자 '블루 오션 전략'의 창시자인 김위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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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욕구불만
'나는 하루에도 수백번씩 슬픔으로 죽고/ 하루에도 수백번씩 기쁨으로 살아납니다/고통마저 아름다운 건/이 고통이 어떤 기쁨보다 값지기 때문입니다'. (12세기 프랑스 음유시인 베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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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문화 속뜻 읽기] 9. 말
말(馬)은 기마문화(騎馬文化)의 중심에 있는 동물이다. 옛날의 전투에서 말은 탱크와 같은 역할을 했다. 말은 장수 등 중요한 인물만이 탈 수 있으며, 따라서 말과 장수는 궁합이 맞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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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 하나의 육체와도 같은 아름다운 소설
아름다운 책에는 아마도 두 종류가 있을 것이다. 책의 장정이 아름다운, 내용을 읽지 않고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책이 있는가 하면 책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이 아름다운 경우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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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로기사들 명사와 대국때 어떻게 두나]
지난번 '칫수' 에 대한 기사가 나간 뒤 독자들로부터 프로와 아마추어의 칫수를 놓고 재미있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. 프로에겐 3점으로 승률이 반반인데 아마강자에겐 4점으로도 진다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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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7년 신춘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"향기와 칼날"1
사향처럼 번지는 이 냄새와 고요.무명같은 가을 햇살 속에서 아버지는 술통을 씻고 있다.십수년간 그래왔듯이,통을 거꾸로 세워마지막 술을 한방울까지 씻어 털어내고 플라스틱 바가지에 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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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.괴산군 연풍 기행
난해 12월 『연풍지(延豊誌)』가 출간되었다.면 단위지역으로서는 희귀한 예다.역사가 오랜 고을인 까닭도 있겠지만 사실 우리나라에 이만한 역사를 지닌 고을이야 어찌 귀하다고 할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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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.전라도 지지里와 경상도 운산里
호남과 영남을 관통하는 고갯길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무주의나제통문과 육십령,그리고 팔랑치일 것이다.전북장수군장계면명덕리와 경남함양군서상면대남리를 잇는 육십령은 옛날 도둑떼가 자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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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반 샘 개발·양수기확보 등 시급|시·군 피해조사 않고 예산타령만
한마디로 가뭄극복을 위한 정부의 장기대책은 없다. 『장기대책은 다목적 댐 건설·용수 원 개발뿐』이라는 농림수산부의 지극히 상식적인 대답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. 더욱이『상습피해지역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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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3)|「잘못」에 책임지는 자세 일깨운다|소포클레스 작 『오이디푸스왕』
내가 이 작품을 발견한 것은 일본 유학 시절이었다. 당시 그쪽의 대학원생들은 학점과는 관계없이 소속학과 교수들의 수업은 다들 듣는 편이었다. 그런 분위기 때문에 주임 교수의 「서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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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6ㆍ25」40주… 한국전의 기원과 성격 국제 학술회의
◎소,49년 3월 김일성에 “남침결재”/스탈린,미 대한입장 불투명하자 개입/중국 참전은 미의 국민당지원 저지책 6ㆍ25발발 4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의 기원과 성격을 재조명하는 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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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왜 흘렸나
본인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철언 정무1장관의 방북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. 마침내 노태우 대통령도 이러한 현상에 우려를 표시하고 민정당도 부인에 나섰으나 야당 측이 비밀접촉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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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한잡기 김진
『삼국유사』에 화랑에 관한 얘기중에서 『가락과 상열은 사람으로 하여금 악을 고치어 선을 행하게 하였으니 위 아래의 예를 순케되어 오상지예와 삼사육정이 행하여지다』라고 했다. 청소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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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콜」수상은 둔하고 고지식하다
【본AFP=연합】서독국민들 사이에는 최근 「헬무트· 콜」수상(55)이 둔하고 고지식하고 또 촌스럽다고 꼬집는 소위 「콜농담」시리즈가 대유행, 「콜」 수상을 곤경으로 몰아넣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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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원단장 리드로 박수부대 팀웍 과시|막바지 열기…유세장 진풍경들
○…7일 서울 신천국교에서 열린 강동지구 마지막 유세는 4천여 청중들의 환호와 야유 속에 「마지막 한 표」를 낚아 보려는 후보들의 열띤 공방전이 절정을 이뤘다. 처음 등단한 정정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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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삼각형은 각이 3개다"
고대 아테네에서 「프로타고라스」와 「소크라테스」가 진리에 관해 열띤 논쟁을 벌인이래 『진리는 무엇인가』하는 문제는 철학의 중심과제가 되어왔다. 그러나 진리를 탐구하는것이 철학자들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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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구4천만|「남녀평등」정착이 인구억제 지름길
인구가 넘친다는데 자동차 업계를 비롯하여 일부 기업에서는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. 또 대부분 농촌학교는 학생수가 계속 줄어들고있는 실정이며 산간부 국민학교는 현재 학